서천 온실가스 감축 24만t 돌파…목표 1.9배
핵심 요약
서천군의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이 목표의 193.5%인 24만6879t CO₂eq를 기록했다. 친환경 김 양식이 인정받은 탄소흡수원이 전체 감축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천군은 실제 배출원 감축사업과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서천군의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이 24만6879t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를 기록했다. 당초 설정한 감축 목표 12만7587t CO₂eq보다 11만9292t CO₂eq 많은 실적으로, 목표 달성률은 193.5%에 이르렀다. 지역 여건을 활용한 친환경 김 양식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되면서 전체 감축량 증가를 주도했다.
분야별로는 탄소흡수원의 감축 실적이 23만7597.3t CO₂eq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물 분야에서는 8289.4t CO₂eq를 줄였고, 수송 분야와 농축수산 분야의 감축량은 각각 726.7t CO₂eq와 265.8t CO₂eq로 집계됐다. 자연 탄소흡수원과 실제 배출원 분야 사이에는 감축 규모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감축 성과를 끌어올린 김은 수산식품 수출에서 비중이 크고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지역 효자 상품으로, 반도체에 빗대 ‘검은 반도체’로 불린다. 서천군은 이 같은 지역 특화 수산업을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해 김 양식의 탄소 흡수 기능까지 감축 실적에 반영했다. 수출 상품으로서의 가치와 탄소중립 정책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함께 확인된 셈이다.
서천군은 앞으로 자연 탄소흡수원에 집중된 감축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건물·수송·농축수산 등 실제 배출원에서 온실가스를 직접 줄이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기후위기대응위원회 가동도 추진한다. 탄소흡수원 확대와 직접 감축사업을 병행하면서 군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