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8월 해외법인 순회…직판 전략 재정비
핵심 요약
서정진 회장이 8월 유럽과 북미, 일본 법인을 돌며 하반기 영업·매출 계획을 직접 점검한다. 지프레와 아이콘 인수 이후의 영업 시너지와 유럽 약국 직판망 확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에 이어 입찰 공급과 연말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월 한 달 동안 유럽과 북미, 일본의 주요 해외 법인을 돌며 하반기 영업·매출 계획을 점검한다. 서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뒤 유럽 각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 판매 현황, 입찰·공급 일정, 출시국 확대 계획을 확인하고 현장의 주요 과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서는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 인수 이후 확대된 현지 조직의 영업 시너지와 제품별 판매 전략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유럽의 약국 유통망 운영 상황도 함께 점검해 병원과 약국으로 나뉜 핵심 의약품 유통 채널의 영업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폭염으로 근무 여건이 악화한 유럽과 해외 주요 도시의 임직원을 만나 현장 활동도 격려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8%, 97.4% 늘어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군의 성장, 글로벌 직접판매 체계 고도화가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회사는 2019년 해외 직판망 구축 계획을 내놓은 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의료진·병원·약국은 물론 보험사와 공공조달기관까지 직접 접촉하는 영업 기반을 넓혀 왔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에서 확보한 공급 물량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의료기관의 연말 의약품 재고 확충 수요도 더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역별 계절 수요와 경쟁 환경을 반영해 국가별 판매 전략을 세분화하고 공급 및 영업 진행 상황을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현지 직판망에서 수집한 시장 변화와 경쟁 정보를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곧바로 연결해 권역별 사업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이고 상반기의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