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한 달간 4개 권역 돌며 하반기 영업 점검
핵심 요약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0일 파리를 시작으로 한 달간 유럽·북미·일본 영업 현장을 점검한다. 국가별 판매와 입찰·공급 일정, 신규 출시 계획을 살피고 유럽 약국 직판망 확대 전략을 구체화한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최대 실적에 이어 유럽 입찰 물량과 세분화된 판매 전략으로 하반기 성장을 추진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한 달 동안 유럽과 북미, 일본의 글로벌 영업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를 순회한 뒤 미국과 캐나다, 일본의 해외 법인을 찾아 하반기 판매 전략과 매출 계획을 살필 예정이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하반기 성장세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경영이다.
점검 대상은 국가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공급 일정, 후속 제품군의 판매 전략과 신규 출시 계획이다. 서 회장은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과 출시 대상 국가를 검토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사업 과제에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영업 과정의 애로사항을 듣고 각 시장의 수요와 경쟁 환경을 반영한 실행 방안도 구체화한다.
유럽에서는 병원과 공공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직접판매 체계를 약국까지 넓히는 전략이 핵심 과제로 다뤄진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을 인수한 뒤 현지 법인과의 영업 연계를 강화하고 약국 유통망을 확대해 왔다. 2019년 해외 직접판매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는 의료진과 병원, 약국, 보험사, 공공조달기관과 직접 소통하는 국가별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5387억원, 영업이익은 7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97.4% 늘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 물량이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가별 수요와 경쟁 상황, 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해 판매 전략을 세분화하고 약국 직판망을 포함한 현지 영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