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한 달간 해외 법인 순회…직판 전략 조율
핵심 요약
서정진 회장이 8월 10일부터 약 한 달간 유럽·북미·일본의 해외 법인을 순회한다. 유럽 약국 직판망과 지프레·아이큐원 인수 이후 현지 조직의 협업 성과를 집중 점검한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매출 2조5387억원과 영업이익 7737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26년 8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약 한 달 동안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의 해외 법인을 차례로 방문한다. 상반기에 거둔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 매출 확대 전략과 국가별 영업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일정이다.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주요 도시의 영업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병원과 공공 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직접 판매 체계를 약국 채널로 넓히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의료진과 병원, 약국은 물론 보험사와 공공 조달 기관까지 직접 관리하는 국가별 영업 시스템의 실행 상황도 점검 대상이다.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큐원 인수 이후 강화된 현지 법인 간 협업, 공급 경쟁력, 판매 과정의 문제도 함께 확인한다.
셀트리온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387억원과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97.4% 증가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후속 제품군은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2019년부터 해외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추진해 주요 시장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판매망을 확대해 왔다.
서 회장은 순회 기간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 판매 현황, 입찰 일정, 공급 계획을 살피고 후속 제품군의 국가별 판매 전략과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현지 임직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판매 확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에 즉각 대응해 영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이번 일정은 인수 기업과 기존 조직의 결합 성과, 약국 직판망 확장 상황을 실제 하반기 판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점검 성격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