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도 육박할 때 대관령은 20도대
핵심 요약
서울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한 가운데 대관령은 낮 20도대 후반, 아침 17~18도를 기록했다. 알펜시아는 45홀 골프장과 워터파크, 루지 등 체험시설을 바탕으로 광복절 연휴까지 사실상 만실을 보이고 있다. 버스킹과 공연예술축제, 871실의 숙박시설이 고원 체류형 여름휴양지 기능을 뒷받침한다.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해발 약 750m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이 고원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9도였고 용산구는 39.9도, 영등포구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한때 40.0도가 관측됐다. 같은 시기 대관령면은 낮 기온이 20도대 후반에 머물렀으며 아침에는 17~18도까지 내려갔다. 낮 활동과 야간 수면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알펜시아 리조트는 광복절 연휴까지 사실상 만실을 기록하고 골프장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약 4.89㎢ 규모의 알펜시아에는 모두 45홀의 골프 코스가 운영된다. 회원제 알펜시아 C.C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대관령 지형과 경관을 살려 설계한 포레스트·레이크·메도우 3개 코스 27홀로 구성됐다. 대중제 700 G.C는 알프스와 아시아 코스 18홀을 갖췄다. 가족형 워터파크 오션700은 실내 약 1만5000㎡와 실외 약 3000㎡ 규모로,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야외 수영장을 한곳에 마련했다.
야외 체험시설도 체류형 휴양지의 기능을 넓히고 있다. 알펜시아 루지는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을 사계절용 무동력 레저 스포츠로 바꾼 시설로, 약 1㎞ 길이의 알파 슬로프와 연속된 곡선 구간을 달린다. 대관령코스터와 슬라이딩 파크, 이색 자전거도 운영돼 어린이 동반 가족과 젊은 여행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에는 5성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포함해 인터컨티넨탈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텔, 홀리데이 인 & 스위트 등 총 871실이 마련돼 있다.
여름밤에는 중앙광장과 공연시설이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썸머 버스킹은 16일까지 이어지고, 14~15일에는 ‘예술, 인간성을 다시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제1회 평창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Re;Manity’를 주제로 현대무용·한국무용·발레·실용무용·댄스필름을 선보이며, 이정연댄스프로젝트와 김준혁, 성윤선, 와이즈발레단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홀과 야외공연장, 리테일 광장을 갖춘 리조트에서는 객실의 초록빛 스키 슬로프와 산·녹지를 감상하거나 선선한 공기 속에서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