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9도 찜통더위…동해안엔 주말 집중호우
핵심 요약
입추인 7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특보구역의 96.2%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동해안에는 주말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다음 주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도 35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절기상 입추인 7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서울은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중대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돼 폭염과 호우에 대한 대비가 동시에 필요하다.
전날 서울 용산구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기온이 39.9도까지 치솟았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전국 97개 기후관측 지점에서 측정된 값이 아니어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현재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구역 가운데 226곳인 96.2%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51곳, 폭염경보는 129곳, 폭염주의보는 46곳에 각각 발효 중이다.
주말에는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강화된 동풍이 따뜻한 동해상을 지나며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바람이 태백산맥과 부딪히면서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구름이 발달할 전망이다. 고기압 중심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8일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시작돼 9일까지 30~100㎜, 많은 곳에는 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특히 8일 오전부터 낮 사이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하천 범람에 대비해야 한다. 다음 주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더라도 폭염이 완전히 끝난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후에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