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환경 개선에 1조1711억원 추가 편성
핵심 요약
서울시교육청이 1조1711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노후시설 개선에 6254억원을 배정하고 3세 유아 무상교육과 특수교육 등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현장체험학습과 독서 프로그램, 디지털 전자칠판 보급 등 교육활동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1조1711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 기존 예산 11조6954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4월 편성한 753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에 이은 두 번째 추가 편성으로, 원안이 통과되면 올해 총예산은 12조8665억원으로 늘어난다.
노후시설 개선에는 6254억원이 배정됐다. 230개 학교의 낡은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하는 데 2142억원을 투입하고, 냉난방 설비와 창호·전기 등 안전 위험시설 정비에 3290억원을 편성했다. 노후 급식실과 조리설비 현대화 등 급식환경 개선에는 560억원을 투입한다. 학교에서 발견되는 소규모 위험 요소 보수비 208억원과 출입문·복도·계단 등의 폐쇄회로(CC)TV 설치비 45억원도 포함됐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정부의 단계적 무상교육 시행으로 새롭게 지원 대상이 된 3세 유아 3만5000명의 무상교육비 111억원을 반영했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노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단기 대체강사 지원 등에 12억원, 육아휴직수당에 5억원을 배정했다.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과 특수학급 신·증설 등 특수교육 지원에는 38억원이 투입되며, 학생 마음건강 회복 4억원과 다문화교육 7억원, 대안교육 14억원도 편성됐다.
교육활동 지원도 확대된다.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인력 배치와 사전답사, 버스 임차료,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데 22억원을 투입한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학교기본운영비 137억원을 지원하고,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디지털 전자칠판 보급에 173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설 안전과 교육복지·교육활동 지원을 함께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