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 대응 격상…동남·서남권 중대경보
핵심 요약
서울에서 8월 2일 온열질환자 18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가 사망자 2명을 포함한 185명으로 늘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동남·서남권에 제도 시행 이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서울시는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취약 시민 6만1천922명과 관련 시설 9천849곳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8월 2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18명이 발생했다. 5월 15일부터 집계된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185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다.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서울시는 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는 4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 제도가 올해 6월 1일 시행된 뒤 서울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던 서북권을 지난 2일 폭염경보로 상향하면서 서울 모든 권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이고, 104개 반 550명으로 구성된 폭염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 대상은 노숙인 1천950명, 쪽방 주민 517명, 독거노인 4만2천382명, 장애인 또는 만성질환자 3천498명, 야외 근로자 1만3천575명 등 모두 6만1천922명이다.
시는 해당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지원과 보호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더위를 피하거나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 9천849곳을 가동하고 있다. 운영 시설에는 기후동행쉼터와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폭염저감시설이 포함된다.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를 앞두고 상황실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체계도 경계 단계에 맞춰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