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10년 만에 순유입 전환…강동·강남구 집중
핵심 요약
지난해 서울권 초등학생이 10년 만에 순유입(834명)으로 전환됐다. 강동구·강남구 등 일부 구에 집중됐고, 경기권은 최대 순유출(1339명)을 기록했다. 충청 지역은 3년 연속 순유입, 부울경·호남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권 초등학교로 전학 온 학생 수가 전학 간 학생 수를 웃돌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전국 6280개 초등학교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서울권 초등학생의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유입은 83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권 초등학생은 2016년부터 매년 순유출을 보여왔으나 지난해 추세가 반전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가 1752명으로 순유입이 가장 많았고, 강남구(1331명), 양천구(848명), 서초구(795명), 노원구(193명), 송파구(163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의 나머지 19개 구에서는 초등학생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기권에서는 지난해 초등학생 전출이 전입보다 1339명 많아 10년 사이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75명, 213명 순유입이었던 것과 대조를 보였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초등학교 전입·전출이 부동산 개발과 연계되고, 중·고교 진학을 고려한 이동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교육특구 지역으로의 집중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권에서는 충청 지역이 지난해 400명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 등이 충청 지역 초등학생 순유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대구경북은 32명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566명, 호남은 193명, 강원은 105명, 제주는 34명 각각 순유출을 보이며 지역 간 격차를 드러냈다. 이번 분석은 올해 5월 30일 공시된 전국 초등학교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학령인구 이동이 지역 교육 정책과 주거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