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전학 10년 만에 순유입 전환…강동·강남 집중
핵심 요약
서울 초등학생 순유입이 10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돼 834명을 기록했다. 강동구와 강남구 등 학군지로 유입이 집중됐으며, 인천도 5년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경기는 3년 만에 순유출로 돌아서며 1339명이 순유출됐고, 충청권은 3년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로 전학 온 초등학생 수가 서울을 떠난 초등학생 수를 10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전국 6280개 초등학교 전·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의 초등학생 순유입은 8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로 전학 온 학생이 전학 간 학생보다 834명 많다는 의미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순유입은 교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됐다. 강동구가 1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가 1331명으로 뒤를 이었다. 학군지로 알려진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848명, 서초구는 795명이 순유입됐다. 이어 노원구(193명), 송파구(1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5년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특히 서구(1060명)와 연수구(766명)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는 지난해 초등학생 1339명이 순유출돼 3년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으며, 순유출 규모는 최근 10년 중 가장 컸다. 광명시와 평택시는 각각 624명, 539명 순유입됐지만 다른 지역의 유출이 더 커 전체적으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충청권이 3년 연속 순유입(400명)을 이어갔고, 대구·경북권도 32명 순유입으로 9년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반면 제주(-34명), 강원(-105명), 호남(-193명), 부산·울산·경남(-556명)은 순유출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초등학교 전입·전출은 부동산 개발과 연계되지만 중·고교 진학을 고려한 이동으로도 해석된다"며 "초등학생 순유입이 급격히 발생한 지역은 교육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새로운 학군지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