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고가 월세 급증…용산·광진에 집중
핵심 요약
서울에서 월 2000만원 이상인 아파트 월세 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인 28건으로 늘었다. 용산·광진·성동구에 거래가 집중됐으며 나인원한남에서 최고 월세 4000만원이 확인됐다. 월 1000만원 이상 계약과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도 함께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 2000만원 이상을 내는 초고가 월세 계약이 빠르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 3일까지 체결된 2000만원 이상 월세는 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의 두 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진구 10건, 성동구 4건,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월세는 지난 3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 2층에서 확인된 4000만원이다. 보증금은 3억원이었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00㎡ 15층은 6월 월세 3200만원에 거래됐다.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전용 213㎡ 13층은 3월 보증금 5억원, 월세 2700만원에 계약됐다.
고액 월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용산구에서는 한남동·이촌동·서빙고동의 대형 주택 가운데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등이 거래를 이끌었다. 광진구는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포제스한강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고, 성동구에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가 초고액 임대 수요를 받쳤다.
월세 2500만원 선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 2차와 용산구 한남더힐·아페르한강이 거래됐고, 힐탑트레져1동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2200만원에 계약됐다. 범위를 월 1000만원 이상으로 넓히면 올해 상반기 거래는 13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3건, 47.3% 증가했다.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도 159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올랐고,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1.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