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단전술·이동경 기록, K리그 MVP 경쟁 양분
핵심 요약
K리그1 MVP 경쟁은 서울의 우승 성적과 이동경의 개인 기록이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서울은 정승원·구성윤·김진수 등이 기여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개인 기록을 갖춘 선수는 없다. 이동경은 9골 6도움으로 최초의 MVP 2연패에 도전하며 K리그2도 확실한 선두 후보가 드러나지 않았다.
반환점을 돈 하나은행 K리그 2026에서 최우수선수 경쟁이 뚜렷한 선두 주자 없이 전개되고 있다. K리그1 선두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정상권을 지키며 10년 만의 우승에 다가섰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경기 운영으로 개인 기록이 압도적인 에이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울산 이동경은 득점과 도움을 고르게 쌓아 개인 성적에서 가장 앞선 후보로 부상했다.
서울에서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클리말라가 7골로 리그 득점 6위, 최다 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이 4도움으로 도움 8위에 올라 있다. 정승원은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후반기 중요한 득점을 보탰고, 구성윤은 꾸준한 선방으로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힌 골키퍼 자리를 안정시켰다. 주장 김진수도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어 우승 성적이 더해질 경우 이들이 MVP 후보군에 오를 수 있다.
개인 기록에서는 지난해 MVP 이동경의 우위가 분명하다. 이동경은 9골로 득점 2위, 6도움으로 도움 1위에 올라 있으며 공격포인트 15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작성한 13골 12도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높은 공격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동경의 경쟁력은 팀 순위 변화와 함께 평가받게 됐다.
이동경이 다시 MVP를 받으면 K리그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수상하는 선수가 된다. 두 차례 이상 MVP에 오른 선수는 이동국 4회, 신태용 2회뿐이며 연속 수상 사례는 없었다. K리그2는 선두 수원과 2위 서울 이랜드에 확실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헤이스가 6골 2도움, 박재용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수원FC 프리조는 11골 6도움, 화성FC 플라나는 9골 8도움으로 앞서지만 독보적인 후보로 평가할 수준의 격차는 만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