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77주째 상승…강북권 오름폭 확대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6% 오르며 77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 14개 구 평균 상승률은 강남권의 두 배를 웃돌았다. 용인 기흥구와 화성 동탄·구리 등 규제지역의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공개한 8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서 3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6% 올랐다. 직전 주 상승률 0.25%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77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전국은 0.09% 올라 두 지역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중구가 0.5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중랑구 0.52%, 성북구 0.49%, 노원구 0.46%, 서대문구 0.43%가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 구의 평균 상승률은 0.36%로, 강남 11개 구 평균인 0.17%의 두 배를 웃돌았다.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흐름이 나타났다.
서울 주택시장에는 지역별 관망세가 남아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등 꾸준한 수요가 있는 곳에서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에서는 용인 기흥구가 전주 0.45%에서 0.52%로 상승 폭을 키워 가장 높은 오름률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는 0.43%, 광명시는 0.42% 올랐다. 신규 규제지역인 구리는 0.18% 상승해 전주 0.20%보다 둔화했지만, 화성 동탄은 0.21%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도 서울과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25% 상승해 2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0.4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노원구 0.42%, 금천구 0.3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기흥구 전셋값이 0.54% 올랐고 화성 동탄도 0.28% 상승해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구리 역시 0.25% 올라 직전 주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