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천 40곳, 생활형 수변 쉼터로 바뀐다
핵심 요약
서울시가 지천을 휴식과 물놀이가 가능한 생활밀착형 수변 공간으로 확대한다. 서울물빛나루는 현재 19곳에서 연내 23곳, 2030년까지 총 40곳으로 늘어난다. 청계천에서도 약 120m 구간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여름 물놀이 행사가 운영됐다.
서울시가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시민들이 집 가까운 하천을 휴식과 물놀이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물빛나루’와 체험형 수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산책로 중심이었던 크고 작은 지천을 일상적으로 쉬고 즐기며 더위를 피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천을 잇는 수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9일 밝혔다.
서울물빛나루는 2023년 4월 문을 연 제1호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제19호 우이천 우이마루까지 조성됐다. 카페형과 테라스형 등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수변 거점으로 구성됐으며, 공사 중인 4곳을 연내 완공해 23곳으로 늘린다. 이후 2030년까지 17곳을 추가해 서울 전역에 총 40곳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홍제천 카페폭포는 내부순환로 아래의 사계절 그늘과 인공폭포, 야외 테라스 카페를 결합한 피서 공간이다. 2024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440만명이 방문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가장 최근 개장한 우이천 우이마루는 우이천과 북한산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카페형 거점으로, 도서와 음악 감상 시설을 갖춘 문화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청계천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시민 참여형 행사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이 운영됐다. 청계폭포에서 광통교까지 약 120m 구간에 물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아쿠아슈즈 대여소와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무더위가 길어지는 상황에 맞춰 서울물빛나루와 물을 직접 체험하는 수변 콘텐츠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