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수장에 트리할로메탄 예측 체계 도입
핵심 요약
서울시가 정수처리 과정의 트리할로메탄 발생량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20∼2024년 정수센터 운영자료를 분석해 원수 수질과 염소 투입량 등 주요 변수를 반영했다. 두 정수센터에서 검증과 보완을 거쳐 2027년까지 모든 정수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정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의 발생량을 미리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원수 수질과 약품 투입량 등 현장 조건을 입력하면 공정별 예상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조건 변화에 맞춰 염소 투입량과 운영 방식을 더욱 정밀하게 조정하는 수질관리 체계가 마련됐다.
서울물연구원은 정수센터 2곳에서 축적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운영자료를 활용했다. 원수의 수질과 수온, 염소 투입량 등 트리할로메탄 생성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분석한 뒤 예측식을 최적화해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현재 강북아리수정수센터를 포함한 정수센터 2곳에 프로그램을 배포해 실제 운영 결과와 예측값을 검증하고 있다.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는 물속의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염소로 소독한다. 이 과정에서 염소가 물속 유기물과 반응하면 트리할로메탄이 생성되며, 일정 농도 이상이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어 발생량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아진 수온과 강우로 원수 수질의 변동성이 커져 정수처리 조건을 세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각 정수센터는 유입되는 원수의 특성과 시설 운영조건이 달라 염소 투입량과 공정 운용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새 프로그램은 조건 변경에 따른 트리할로메탄 농도의 변화를 사전에 검토하도록 지원해 현장 운영의 판단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두 센터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기능을 보완하고, 2027년까지 서울의 모든 정수센터로 배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