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첫 폭염 중대경보…전국 40도 안팎
핵심 요약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에 첫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됐다. 서울 자동관측 기온은 39도, 영남과 충남 일부 지역은 41도를 넘어섰다.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과 열돔 현상이 극심한 더위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전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처음 발령됐다. 기상 당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중대경보가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의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영남과 충남 곳곳에서는 40도를 웃도는 측정값이 잇따르면서 폭염의 범위가 한반도 전역으로 넓어졌다.
폭염 중대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고기온이 39도를 넘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를 웃돌아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된다. 지난 6월 처음 도입된 폭염 대응 단계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서울 전역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종로구 공식 관측 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36.7도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강남 39도, 광진 38.7도, 동대문과 양천 38.3도, 마포와 서초 38.2도 등 여러 지역이 38도를 넘었다. 경기 지역도 하남 풍산 39도, 양주 38.4도, 구리 38도 등 40도에 가까운 더위가 확인됐다.
전국에서는 경북 경산이 41.2도까지 치솟았고 대구와 경북 일부 지점도 41.1도를 나타냈다. 충남 부여는 41도, 논산은 40.8도를 기록했으며 전날 42.5도까지 올랐던 충남 지역 관측 지점은 이날도 39.4도에 달했다. 이번 폭염은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가운데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겹친 결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