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폭염 대응 현장·기술 총동원
핵심 요약
서울 자치구들이 폭염중대경보에 맞춰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를 확대했다. AI·IoT 기반 이상 신호 감지와 방문 관리, 임시 진료소 운영이 병행되고 있다. 야외 행사와 작업을 조정하고 보행자에게 냉방 공간과 생수, 그늘을 제공한다.
올여름 최고 수준인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자 서울 자치구들이 무더위쉼터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 야외활동 조정에 나섰다. 구청장과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는 가운데 경로당 주말 개방, 임시 진료소 운영, 이동식 냉방기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야외 생업 종사자와 보행자에게는 대피 공간과 생수, 그늘막을 제공한다.
중구는 이달부터 경로당 31곳을 주말에도 개방하고 수요가 많은 22곳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쉼터를 점검했다. 강남구는 복지시설 쉼터 27곳의 주말 운영을 확대하고 구룡마을에 이동식 에어컨 3대와 임시 진료소를 마련했다. 집중관리 대상 2600명에 대한 간호사 방문은 두 배로 늘렸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서울역쪽방상담소와 쉼터를 살폈다. 용산구는 기존 쉼터 85곳에 구청사와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이동노동자쉼터, 안전숙소 등 43곳을 연장·추가 운영한다. 점검반은 쉼터를 336회 확인했고 보호대상 1만4298명의 안부를 전화와 문자로 확인하고 있다. 관악구는 2491가구에 IoT 스마트 플러그와 안부 확인 서비스를 가동하며, 서대문구는 어르신 538명을 AI 돌봄로봇과 IoT 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해 이상 신호를 119 등 의료기관에 보낸다.
구로구는 공공일자리와 건설현장 작업을 단축·중단하고 야외 체육시설 운영을 멈췄다. 8일 예정됐던 청소년 축제는 11월 14일 오류아트홀 실내 행사로 바꾸고 공원 물놀이장 일정도 연기했다. 강북구는 7~8일 백년시장 야시장을 취소했다. 마포구는 홍대입구역 앞에 시비 6000만원을 들여 지름 10m·높이 5m의 에어돔 쉼터를 설치하고 살수차 8대를 오후 8시까지 운행한다. 서초구는 5곳에서 하루 생수 약 4000병을 제공하며, 양산 대여소 24곳과 교차로·횡단보도 그늘막 328곳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