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외도서관, 부산서 세계 무대 오른다
핵심 요약
서울야외도서관이 부산에서 열리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 소개된다. 약 150개국 5천여 명이 참여하며 서울도서관은 6개 주요 프로그램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위성회의와 청계천 야외 독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의 야외 독서문화가 세계 도서관계에 소개된다. 서울도서관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지속가능한 서울야외도서관’을 선보인다. 기술 혁신과 대중문화로 알려진 한국의 문화적 외연을 공공 독서 분야로 넓히고, 열린 공간에서 책을 즐기는 서울의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도서관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로, 한국에서는 2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약 150개국의 사서와 정책 전문가, 대표단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엑스포 파빌리온에서 한국 대표 발표자로 나서 광장을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전환한 과정을 설명한다. 서울도서관은 전문 학술 세션과 포스터 전시 등 모두 6개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22년 시작된 서울야외도서관은 광장과 공원, 강변에 빈백과 그늘막, 개방형 서가를 배치해 기존의 정적인 도서관 공간을 시민 중심의 활기찬 장소로 바꾼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방문객은 800만 명에 이르렀다. 첨단 기술과 해외로 확산한 대중문화에 이어, 일상적인 공공장소에서 책과 휴식을 함께 누리는 방식이 새로운 한국 문화 모델로 제시된다.
서울에서는 본대회와 연계한 위성회의도 열린다. 8월 7일과 14일 서울책보고와 서울시청에서 22개국 도서관 관계자 약 100명이 주요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도시 도서관 운영 현장을 살핀다. 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러시아 등에서 온 참가자들의 관심에 맞춰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책읽는 맑은냇가’ 특별 행사도 운영한다. 방문단은 청계천 물가에서 책을 읽고 쉬는 서울의 야외 독서 방식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