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 3분기 54.7%…강북권 두드러져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3분기 매매의 54.7%가 전고점 이상 가격에 거래됐다. 강남·서초·용산을 뺀 서울 22개 구에서 해당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늘었다. 경기도에서도 비중이 상승했고 성남 분당구가 94.1%로 가장 높았다.
올해 3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54.7%가 동일 단지·전용면적 기준 과거 최고 거래가격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10월 7일 기준으로 집계한 분석에서 1만930건 중 5977건이 전고점 이상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분류됐다. 서울의 해당 비중은 1분기 38.2%, 2분기 43%에 이어 3분기까지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중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1분기보다 3분기 비중이 높아졌다. 동대문구는 45.7%에서 81.9%로, 성북구는 32.1%에서 68.5%로 증가했다. 서대문구도 44.4%에서 73.5%로, 중랑구는 13.2%에서 41.4%로, 은평구는 26.1%에서 50%로 각각 확대됐다.
강북구는 8.9%에서 34.5%, 노원구는 8.1%에서 24.9%, 도봉구는 6.1%에서 12.4%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55%에서 43%, 서초구는 67.6%에서 62.6%, 용산구는 71.3%에서 66.9%로 낮아졌다. 비교 기준은 지난해 말까지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에서 기록된 최고가이며, 과거와 올해 3분기 거래가 모두 있어 가격 비교가 가능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
경기도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 12%에서 2분기 18.9%, 3분기 22.4%로 높아졌다. 3분기에는 성남 분당구가 94.1%로 가장 높았고, 성남 수정구 77.2%, 용인 수지구 74.1%, 하남시 73.6%, 성남 중원구 65.4% 순이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부담 속에 가격 접근성이 나은 지역으로 실수요 관심이 넓어지고, 공급 부족 우려와 임대차 가격 상승이 겹쳐 전고점 이상 거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