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4개월째 감정가 웃돌아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1.0%로 4개월 연속 감정가를 웃돌았다. 정비사업 기대가 반영된 문정시영 전용 46.3㎡는 40명이 응찰해 13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전국 낙찰가율은 지방 일부 지역의 급락으로 1년 4개월 만의 최저치인 85.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026년 7월 101.0%를 기록하며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100%를 넘어섰다. 전월 101.7%보다는 0.7%포인트 낮아졌지만 평균 낙찰가격이 감정가를 웃도는 흐름은 유지됐다. 경매 진행 물건은 180건으로 전월 150건보다 20% 늘어 3개월째 증가했고, 낙찰률도 34.0%에서 38.3%로 4.3%포인트 상승했다.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전용 46.3㎡에는 40명이 몰려 감정가 8억원의 164.0%인 13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1989년 준공된 1316가구 단지로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상태다. 2023년에 산정된 감정가가 현재 시세보다 낮은 데다 정비사업 이후 가치 상승을 기대한 실수요가 겹쳤다. 도봉구 등 외곽에서는 한 차례 유찰된 중저가 물건이 잇따라 매각됐고, 평균 응찰자는 7.2명에서 6.1명으로 줄었다.
경기에서는 비규제지역인 안양시 만안구와 군포시의 낙찰가율이 각각 124.4%, 112.9%로 집계됐다. 경기 전체 낙찰가율은 의정부에서 여러 차례 유찰된 법인 소유 아파트 40여건이 낮은 가격에 팔린 영향으로 1.5%포인트 내린 86.8%였다. 낙찰률은 41.0%에서 49.1%로 8.1%포인트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평균 응찰자는 6.6명에서 6.0명으로 감소했다. 인천은 332건이 진행돼 전월보다 약 10% 늘었으며 낙찰률은 40.1%, 낙찰가율은 80.4%로 각각 8.2%포인트와 2.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는 3755건으로 전월보다 1.5% 늘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7.3%로 3.8%포인트 올랐지만 낙찰가율은 85.4%로 1.5%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울산은 94.7%에서 78.7%로 16.0%포인트 떨어져 2023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부산은 83.7%에서 78.8%로 내려 8개월 만에 70%대로 진입했다. 반면 강원은 71.7%에서 83.8%로 12.1%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