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6% 상승…강남권은 둔화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값은 8월 첫째 주 0.26% 상승했다. 강남 3구 상승률은 0.09%로 낮아진 반면 중구와 중랑구 등은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 상승 폭은 0.25%로 둔화했지만 실거주 전환에 따른 매물 감소 우려가 남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남 3구의 오름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6% 상승했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의 시장 흐름이 반영된 이번 조사에서는 강남권의 열기가 다소 진정된 반면, 서울 다른 지역의 상승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강남·서초·송파구를 합친 강남 3구의 주간 상승률은 0.09%로, 7월 첫째 주 0.25%를 기록한 뒤 4주 연속 낮아졌다. 강남구는 0.07%에서 0.01%, 서초구는 0.05%에서 0.02%, 송파구는 0.20%에서 0.15%로 각각 상승 폭이 축소됐다. 대출 규제와 세제 관련 정책을 지켜보려는 움직임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주춤한 흐름이다.
강남권과 달리 서울 비강남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이 확인됐다. 중구는 0.54%, 중랑구는 0.52% 올라 0.50% 안팎의 강세를 보였고, 성북구와 광진구도 각각 0.49%, 0.46% 상승했다. 선호 단지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매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상승세가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25% 올라 상승 흐름을 유지했지만, 7월 첫째 주 0.31% 이후 3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다. 다만 임대차 시장에서는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 매매가격이 단기간 급등한 지역에서는 거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전세 물량 감소가 향후 임대료에 미칠 영향이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