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더위 완화…남부·제주는 열대야 지속
핵심 요약
서울의 밤 최저기온이 24.8도까지 내려가 이틀 연속 열대야를 피했다. 남부지방과 제주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8도 안팎에 머물며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국의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오르겠고 태풍 3개의 직접 영향 가능성은 크지 않다.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극심한 폭염의 기세가 다소 약해지면서 서울은 10일 오전 4시53분 최저기온이 24.8도까지 내려가 이틀 연속 열대야를 피했다. 인천은 25.8도, 수원은 25.0도를 기록해 수도권의 밤더위도 다소 누그러졌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10일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 전남 해남과 제주 성산의 밤 최저기온은 각각 28.2도였고, 목포 28.1도, 고흥 27.9도, 서귀포 27.7도로 집계됐다. 광주는 27.1도, 여수는 27.3도, 남해는 27.5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34일째 이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33도, 대전과 부산 32도로 예보됐고 오산·안양·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은 34도까지 오르겠다. 습도를 반영한 최고체감온도도 33도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제주도에는 10일 오전까지 5㎜ 안팎의 비가 내려 기온이 다소 낮아졌지만,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서태평양에서는 제13호 태풍 돌핀과 제15호 태풍 찬홈, 제16호 태풍 페이러우가 동시에 발생했으나 세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찬홈은 13일 오전 독도 남쪽 약 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며, 남은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