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연쇄 충돌·여수 보트 전복 사고
핵심 요약
서울 홍제동에서 마을버스가 차량과 시설물, 건물을 연이어 들이받아 8명이 다쳤다. 70대 운전자는 첫 사고 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 오동도 해상에서는 5명이 탄 모터보트가 전복돼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7일 오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골목에서 마을버스가 건물로 돌진해 8명이 다쳤다. 골목을 지나던 5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 충돌 충격으로 상가 철제문이 크게 휘고 인접 점포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물과 주변 시설도 심하게 파손됐다.
마을버스는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처음 충돌한 뒤 약 100m를 계속 달려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후 택시와 가로등, 다른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건물과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70대 버스 운전자는 1차 사고가 발생한 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피해 상가 점주는 건물 안전 문제로 가게를 복구하지 못한 채 폐쇄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언제 건물이 무너질지 알 수 없다는 설명도 들었다. 점주는 같은 자리에서 10년 동안 영업하며 단골손님을 확보해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5분께에는 전남 여수 오동도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트에는 선장과 일가족 4명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가족 3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60대 선장과 가족 중 20대 딸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양경찰은 현장에 접근해 물에 빠진 탑승자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