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유휴공간, 일상형 문화무대로 재편
핵심 요약
서울 도심의 광장과 지하보도, 거리 공간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편된다. 명동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소규모 공연장, 캐릭터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종로와 청계천 주변 보행 공간도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정비된다.

서울 중구 명동을 비롯한 도심의 광장과 지하보도, 거리 공간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장소로 바뀐다. 서울시는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공연과 전시, 체험을 담는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거리의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명동에서는 중앙우체국 일대부터 명동입구까지 이어지는 공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는 건물 외벽을 영상 화면처럼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하고, 한국은행 앞에는 소규모 공연장을 마련한다. 명동 입구에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며 추가 공간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명동 일대 사업은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명동예술극장 인근에 문화예술 거리를 만들고, 보행자가 걷거나 앉아 쉬기 편한 환경을 갖춘다. 야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 낮과 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심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종로구에서는 세운상가와 서울성곽을 잇는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4·19혁명 관련 역사 탐방길의 이용 편의도 높인다. 이와 함께 청계천 하부와 지하보도, 기존 보행 공간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전시·공연·휴식 장소로 전환한다. 권역별 공간 정비가 마무리되면 도심 곳곳의 이동 통로가 문화 콘텐츠를 접하는 생활형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