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주거비 동반 상승…월세 62만5000원
핵심 요약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1년 새 7.7% 오른 6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인근 월세는 26%, 중앙대 인근 관리비는 34.2% 올라 각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화여대 인근은 월세와 관리비 모두 서울 주요 대학 평균보다 20% 이상 높았다.
2학기 개강을 앞둔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나란히 상승했다. 지난 7월 서울 10개 대학 인근의 전용면적 33㎡ 원룸을 보증금 1000만원 조건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58만1000원보다 7.7% 오른 금액이다. 평균 관리비도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0.8% 상승했다.
지역별 월세 상승률은 서울대 인근이 가장 높았다. 평균 월세가 42만3000원에서 53만3000원으로 26% 뛰었다. 한국외대 인근은 58만2000원에서 67만원으로 15.1%, 연세대 인근은 61만4000원에서 67만8000원으로 10.4% 올랐다. 반면 성균관대 인근은 57만6000원에서 55만원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소형 주거공간의 수요 확대와 맞물려 서울의 청년·1인 가구 증가세도 이어졌다. 인구총조사에서 서울시 1인 가구는 2020년 139만701가구에서 지난해 169만9910가구로 5년 동안 22.2% 늘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4세 1인 가구 역시 같은 기간 21.3% 증가해 원룸 수요가 커진 배경으로 분석된다.
관리비 상승 폭은 중앙대 인근이 가장 컸다. 지난해 7월 7만6000원이던 평균 관리비가 지난달 10만2000원으로 34.2% 올랐다. 서울대 인근은 7만8000원에서 9만1000원, 한양대 인근은 7만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승했지만 서강대 인근은 6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월세와 관리비가 모두 가장 높은 이화여대 인근은 각각 76만7000원과 10만3000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 평균을 20% 이상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