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되새기는 광복 81주년
핵심 요약
서울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타종과 체험, 공연, 연극, 독서 행사를 연다. 보신각 타종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9인이 참여하며 박물관과 운현궁에서는 태극기·무궁화 교육과 체험이 진행된다. 서울시향 음악회와 퓨전국악 공연, 고려극장의 94년 여정을 다룬 연극, 청계천 야외도서관도 시민을 맞는다.
서울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타종과 역사 체험, 교육, 공연, 전시, 독서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서울 곳곳에서 운영한다. 광복절인 15일 종로 보신각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9인이 참여하는 기념 타종식이 열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린다. 현장에는 기념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복절을 뺀 이달 매주 토요일에는 ‘나이트 보신각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보신각 경점관 수위의식과 시민 참여 타종의식, 여러 장르를 선보이는 ‘보신각 달빛 버스킹’을 비롯해 한지 청사초롱 만들기와 스피드 캐리커처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15일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무궁화와 태극기의 역사·의미를 배우고 유물 속 문양을 찾는 ‘우리 꽃, 우리 국기’를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목판으로 태극기를 찍어 색칠하고 앞마당의 대형 태극기를 함께 완성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전통 연희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국악전자유랑단이 ‘2026 광복절 기념 운현궁 한옥콘서트’에서 현대판 마당놀이 형식의 퓨전국악 무대를 펼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6 서울시향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베토벤 합창’을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13일과 14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광복절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이 강제이주와 탄압을 겪으면서도 94년 동안 예술 활동을 이어온 여정을 다룬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여름철 휴장 기간 특별 행사인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광복의 의미를 만나고,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되찾은 자유와 문화예술을 누리는 오늘의 토대를 함께 돌아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