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을 잇는 558개 예술 프로그램 열린다
핵심 요약
서울어텀페스타가 9월 18일부터 73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38개 축제와 478개 공연 등 558개 프로그램이 총 2014회 운영된다. 관객 맞춤 서비스와 지역·국제 교류를 통해 예술가의 성장과 작품 유통을 지원한다.
서울 전역을 공연예술 무대로 연결하는 ‘2026 서울어텀페스타’가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73일간 열린다. ‘서울의 가을, 도시가 예술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행사에는 38개 축제와 478개 공연을 포함한 558개 세부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전체 운영 횟수는 2014회이며, 해외 참여국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28개국으로 확대된다.
행사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청년, 외국인 관광객 등 관객별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한 관람 안내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객을 위한 공연용 스마트 안경을 시범 도입하고 번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대학로에서는 ‘대-락(樂)로’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연 전 쇼케이스 ‘제철연극’, 공연 뒤 감상을 나누는 ‘애프터시어터’, 지역 상권과 결합한 ‘댕로마켓’을 운영한다.
서울어텀페스타는 한 장소에 집중된 행사가 아니라 도시의 공연장과 예술 기반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형 축제로 설계됐다. 53년 역사의 프랑스 다장르 현대예술 축제 ‘파리의 가을’이 약 118일 동안 파리와 수도권 공연장을 연결하는 방식과 닮았지만, 목표는 서울의 특성과 창작 역량을 독자적으로 드러내는 데 맞춰졌다. 참여 프로그램의 총사업비와 서울문화재단의 현금성 지원 예산은 각각 200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축제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약 18만 명의 성장과 작품 유통을 돕는 창작 플랫폼 역할도 맡는다. 충북·전북 등 광역문화재단과 지역 우수 작품을 교류하고, 11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국제예술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을 비롯한 세계 주요 축제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내 작품의 국제 유통 방안을 논의한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운영에 참여하며 오정해가 민간 공동추진위원장, 이루다가 예술감독을 맡고 최호종 등 예술가들이 홍보위원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