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잠실서 K패션·K팝 결합
핵심 요약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9월 3일부터 나흘간 롯데타운 잠실에서 열린다. 김해김·그리디어스·던스트 등의 런웨이와 NCT·아디다스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팝업과 바이어 연계를 통해 K패션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서울시와 협력해 2027 SS 서울패션위크를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개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심으로 운영돼 온 행사를 대형 야외 공간으로 넓혀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및 유통망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26년째를 맞았다.
주요 런웨이는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마련된다. 첫날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김해김이 창립 10주년 컬렉션을 선보이고, 4일에는 그리디어스, 5일에는 던스트의 패션쇼가 이어진다. 제너럴아이디어·EBM·마하그리드가 참여하는 연합 런웨이도 진행된다. 4일부터 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NCT 데뷔 10주년 기념 전시와 아디다스 체험형 전시가 열리며, 마지막 날에는 NCT 무대 의상과 소장품을 활용한 바자회와 런웨이가 펼쳐진다.
판매와 유통 연계 프로그램도 잠실 점포 곳곳에서 운영된다. 에비뉴엘 3층에서는 9월 2일부터 20일까지 김해김의 과거 컬렉션 상품을 모은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잠실점 2층 키네틱그라운드에는 드파운드 등 국내 패션 브랜드의 팝업 공간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참여 브랜드가 자사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도록 지원해 국내외 판로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행사 유치는 롯데백화점이 추진하는 K패션 글로벌 유통망 확대 사업과 맞물려 있다. 올해 초 출범한 사내 독립 조직 넥스트콘텐츠랩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차별화 공간 기획, 지식재산권 연계 콘텐츠 개발을 맡고 있다. 해외 팝업 운영과 정식 매장 입점을 돕는 ‘롯데백화점 넥스트랩’도 가동 중이며, 발굴한 국내 브랜드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주요 해외 점포에 소개하고 있다. 박상우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함께 넓히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K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