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8월, 세 클래식 축제로 채운다
핵심 요약
서울에서 8월부터 9월 초까지 세 클래식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케빈 첸과 아나스타샤 코베키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키릴 게르스타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은 물론 갤러리와 호텔, 복합문화공간까지 클래식 공연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의 주요 공연장과 도심 공간이 8월부터 9월 초까지 클래식 축제 무대로 바뀐다. 예술의전당은 18~23일 국제음악제를 열고, 롯데콘서트홀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클래식 레볼루션’을 진행한다. 25일 개막하는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9월 3일까지 갤러리와 호텔, 복합문화공간으로 무대를 넓힌다.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의 개막과 폐막은 이승원이 지휘하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피아니스트 케빈 첸은 18일 ‘올 라벨’ 협연에 이어 이튿날 리스트 작품으로 국내 첫 독주회를 연다. 첼리스트 아나스타샤 코베키나는 폐막 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베조드 압두라이모프의 독주회와 사무엘 마리뇨의 헨델 오페라 아리아 무대, 티모시 리다우트·프랑크 뒤프레 및 유치엔 쳉·신창용의 협연도 이어진다.
2021년 신진 음악인 발굴을 내걸고 ‘여름음악축제’로 출발한 예술의전당 행사는 해외 연주자와 국내 차세대 음악가가 함께하는 축제로 확대됐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예술감독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뿌리’를 주제로 민속음악과 문화적 전통을 살핀다. 개막 공연은 안드레이 보레이코가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바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구성된다.
‘클래식 레볼루션’ 실내악 무대에는 카바코스와 솔타니, 김선욱, 한재민, 김서현 등이 참여해 스메타나와 브람스, 드보르자크를 연주한다. 키릴 게르스타인은 카바코스와 듀오 공연 및 리스트 독주회를 가진 뒤 폐막 무대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브람스를 선보인다. 44명의 음악가가 10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힉엣눙크에서는 이안 보스트리지와 세종솔로이스츠의 말러 가곡, 레스케이프 호텔 살롱 콘서트,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독주회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