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뒤흔든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첫 무대
핵심 요약
이강인이 5만 명 넘는 관중의 환호 속에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약 25분 동안 슈팅 2회와 패스 성공률 91%, 태클 2회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지만 이강인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통해 새 소속팀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가 약 25분을 소화했고, 5만 명이 넘는 관중은 투입 순간부터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슈팅 2회와 드리블 돌파 1회를 기록하고 91%의 패스 성공률을 남겼다. 두 차례 롱패스를 모두 정확히 연결했으며 태클도 2회 성공했다. 투입 직후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한 데 이어 아르나우 솔라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두 시도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호르헤 도밍게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면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중계 카메라는 이강인이 팀 매니저 토마스 레뇨네스와 교체 선수들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비췄다. 후반에는 호세 히메네스, 조니 카르도소, 토마스 르마 등 9명의 동료와 함께 투입됐지만 화면과 관중의 관심은 이강인에게 집중됐다. 두 차례 슈팅이 빗나갈 때마다 탄식이 나왔고, 곧이어 박수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 누리는 높은 인기가 경기장 분위기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