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물가 수놓는 희귀 수련과 가시연꽃
핵심 요약
서울식물원이 9월까지 빅토리아수련과 가시연꽃을 선보이는 여름 수생식물 특별전을 운영한다. 호수원과 주제정원, 전시온실에서 온대·열대 수련과 연꽃, 꽃으로 꾸민 배를 관람할 수 있다. 가시연꽃 종자를 채종하고 개체를 증식해 매년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식물원이 8월 13일부터 오는 9월까지 두 달 동안 여름 수생식물 특별전을 운영한다. 호수원과 주제정원, 전시온실 등 식물원 곳곳에 여름철 수생식물을 배치해 빅토리아수련과 가시연꽃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연꽃과 수련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호수원에서는 물 위로 거대한 잎을 펼치는 빅토리아수련을 만날 수 있다. 이 식물은 이틀 동안 밤마다 꽃을 피우며 첫날에는 흰색, 다음 날에는 분홍색을 띤다. 잎과 꽃 전체가 뾰족한 가시로 뒤덮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가시연꽃은 주제정원과 호수원, 마곡문화관 앞 등 여러 장소에 전시된다.
주제정원에는 다양한 색상의 연꽃과 수련뿐 아니라 꽃으로 꾸민 배가 함께 놓여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온실 내부 연못에서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열대성 수련을 선보인다. 온실의 열대수련과 야외 주제정원의 온대수련을 비교해 보고, 크기와 색상의 차이 및 연꽃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전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이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별전 종료 이후에는 가시연꽃의 종자를 채종한 뒤 개체 수를 늘리는 증식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여러 구역에서 전시 중인 가시연꽃을 앞으로도 해마다 식물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