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야간 캠핑장 첫선…8월 한 달간 200동 운영
핵심 요약
서울시가 8월 한 달간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 밤핑'을 운영한다. 오세훈 시장은 31일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와 주변 상권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한강 밤핑은 200동 규모로 야간경제 활성화의 첫 사업이다.
서울시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한강 밤핑'을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뚝섬한강공원을 직접 찾아 개장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한강 밤핑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잔디밭과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 잔디밭에 각각 텐트 100동씩 총 200동을 설치해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하는 임시 야영장이다.
이용자는 텐트나 4인용 그늘막을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연박과 취사는 제한된다. 서울시는 운영 기간 여의도·뚝섬·망원한강공원 배달존에서 '서울배달+땡겨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배달존에서 2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3000원을 할인하고,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액에 따라 배달전용상품권을 돌려받으면 최대 8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의도와 뚝섬의 기존 배달존에는 임시 배달존을 각각 한 곳씩 추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외국어 안내와 국내 배달앱 이용 방법을 제공한다.
오 시장은 이날 뚝도시장과 영동교골목시장, 성수역·건대로데오거리 골목형상점가 관계자들과 만나 한강 방문객의 소비를 주변 상권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방문해 수질검사와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여의도·뚝섬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수영장 인근에는 흡연 부스를 설치해 이용객이 부스 이용 후 재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흡연구역 외 장소에서 흡연하거나 수영장 내에서 음주하는 경우 퇴장 조치하는 등 이용 질서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용객이 몰리는 금·토·일요일에 경찰과 안전관리 인력의 순찰을 강화하고,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36대로 안전사고와 범죄를 확인한다. 한강 밤핑장 주변에도 조명과 CCTV를 보강한다. 오 시장은 "한강 밤핑은 한강을 밤에도 안전하게 머물고 즐기는 '24시간 활력 공간'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실천"이라며 "시민 안전을 우선해 시설을 관리하고 한강 방문객의 소비가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