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AI·도시안전에 추경 집중
핵심 요약
서울시가 2조8061억원 규모의 2026년도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생활 안전 정책에 8100억원을 배정했다.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청년 AI 이용권 제공, 노후 교통·방재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2026년도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조8061억원을 편성해 8월 1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규모는 전체 예산의 5.2%다. 이 가운데 1조8698억원은 자치구·교육청 지원과 기금 적립 등 법정의무경비에 반영하고, 8100억원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생활 안전을 위한 정책 사업에 투입한다.
민생 분야에는 세 축 가운데 가장 많은 4097억원을 배정했다. 기준중위소득 인상에 맞춰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주거급여 지원 가구도 늘린다. 은평병원 현대화와 서남병원 증축도 추진한다.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검사비 지원 대상은 2만명에서 2만8000명으로 확대하며, 첫만남이용권과 가정양육수당 지원도 증액한다.
미래 성장 분야에는 2319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구매 지원 대수를 늘리고 전기버스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강남 지역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3대에서 19대로 확대한다. 청년 기술 활용 지원에는 56억원을 편성해 19세부터 29세까지 청년 50만명에게 고급 생성형 AI 이용권을 1년간 제공한다.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지원 대상도 8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린다.
생활 안전과 결혼·출산·양육 관련 사업에는 1684억원을 배정했다. 빗물펌프장 신설·증설과 빗물저류조 설치, 지하철 6·7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해체공사장 점검 강화가 포함됐다. 이번 편성은 지난 4월 마련한 1조4570억원 규모의 첫 추경에 이은 두 번째 조정으로,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청년 AI 이용권 제공, 교통·방재 시설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