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주거사다리 지원 넓힌다
핵심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봉동 청년안심주택에서 입주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청취했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과 금융·월세 지원을 강화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청년안심주택 사업 대상 역세권을 반경 500m까지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구로구 개봉동 청년안심주택 ‘개봉 세이지움’을 찾아 입주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들었다. 청년이 주거 문제 때문에 서울을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택 공급 확대와 금융·월세 지원을 함께 강화해 체감도 높은 청년 주거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월세 부담과 높은 대출 문턱, 재계약에 대한 불안뿐 아니라 결혼과 내 집 마련을 둘러싼 고민이 다뤄졌다. 입주자들은 역세권에 자리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와 임대료 인상 제한으로 주거비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세탁실과 체력단련실,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공간도 둘러봤다.
개봉역 인근에 있는 개봉 세이지움은 605가구 규모의 청년안심주택이다. 이 사업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역세권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서울시의 청년 주거사업으로, 지난달까지 101곳에서 3만3621가구가 준공됐다. 공공임대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30~50% 이하로 책정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서울시는 높은 청년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안심주택의 공급 기반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이 되는 역세권 범위를 현재 역 반경 250m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500m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저축하고 다음 주거 단계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급과 비용 지원을 연계해 청년 주거사다리를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