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벨, 여성 소상공인까지 지원 확대
핵심 요약
서울시가 소상공인 안심벨 지원 대상을 여성 소상공인 점포까지 확대한다. 비상 버튼을 누르면 외부 사이렌과 자치구 CCTV 관제센터가 연동돼 필요할 경우 경찰이 출동한다. 서울시는 고위험 상권을 경찰과 함께 선별해 취약 점포에 장비를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1인 점포 중심으로 운영하던 ‘소상공인 안심벨’의 지원 대상을 서울 전역의 여성 소상공인 점포로 확대한다. 대면 응대가 잦고 혼자 근무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미용실·네일숍·음식점·심야 카페 등이 새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점포 운영자는 서울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2만원을 내고 신청할 수 있다.
안심벨은 무선 비상 버튼과 스마트 허브, 고출력 사이렌을 갖춘 외부 점멸 경고등으로 구성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점주가 버튼을 누르면 점포 밖 사이렌이 울려 주변 행인에게 위험을 알리고, 해당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도 신호가 자동 전송된다. 관제 인력이 인근 실시간 영상을 확인한 뒤 필요하면 경찰을 현장에 출동시킨다.
2024년 공식 도입된 안심벨은 지금까지 2,891차례 작동했으며, 이 가운데 50건은 경찰의 직접 출동으로 위험 상황이 해소됐다. 최근에는 60대 분식점 주인이 위협적인 침입자를 마주한 상황에서 사이렌이 울리자 상대가 달아났고, 술에 취해 점포 기물을 훼손하던 사람을 경찰이 제압한 사례도 있었다. 기존에는 점주가 홀로 일하는 사업장이나 직원이 일시적으로 혼자 근무하는 점포만 대상이었다.
국내 여성 소유 소기업은 역대 가장 많은 약 337만곳으로 늘었고, 이 중 97.5%가 영세 사업체로 분류된다. 여성 사업체는 수도권과 숙박·음식·소매 등 소비자 대면 업종에 집중돼 1인 운영자와 소규모 인력이 현장 안전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력해 범죄 위험이 높은 상권을 선별하고, 취약 점포에는 안심벨을 무료로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