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선 9기 'AI 예측행정' 본격화…데이터로 시민 불편 선제 대응
핵심 요약
서울시가 민선 9기부터 AI와 데이터 분석으로 행정 서비스 수요를 예측하는 'AI 예측행정'을 본격화한다. 교통, 방역, 공공시설 설치 등 분야에 예측 모델을 적용해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정영준 디지털도시국장은 데이터를 행정 도구로 활용해 시민 체감 변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민선 9기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행정 서비스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AI 예측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하철·버스·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방대한 데이터를 결합해 시민 생활 변화를 촘촘히 살피고, 공공시설을 적재적소에 설치하는 등 행정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서울시는 연 100건 이상의 데이터 분석을 정책 대상지 선정, 운영 방식 개선, 예산 우선순위 조정에 활용해 왔다. 대표적으로 전세 사기 위험이 큰 임대인의 특성을 분석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고, 3차원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3D 방범 예측지도'를 개발해 방범 취약 지점을 찾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는 교통, 방역, 공공시설 설치 등 분야에서 예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신규 노선 도입 후 생활시설 접근성 개선 효과를 수치로 확인해 노선 보완 근거로 삼고, 버스 노선별 승하차 인원과 생활 이용 데이터를 결합해 최적 노선을 도출한다. 방역 분야에서는 기상정보와 해충 포집량을 AI로 분석해 모기나 러브버그 발생 시기와 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선제적 방역을 실시, 시민 불편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 공공시설은 유형별로 구분해 지역별 부족 현황을 비교하고, 기부채납 등으로 새 시설을 설치할 때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반영한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와 데이터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행정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에는 시민의 불편을 미리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선제 행정을 확대해 시민이 변화를 더 빠르게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I 예측행정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실효성을 높여 시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