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츠베덴과 유럽 3개국 5회 무대
핵심 요약
서울시향이 25~31일 츠베덴 음악감독과 처음으로 유럽 순회공연에 나선다. 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에서 5회 공연하며 김봄소리와 마티아스 괴르네가 협연한다. 정재일의 ‘인페르노’ 유럽 초연에 앞서 서울에서 세 차례 관련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5일부터 31일까지 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3개국을 돌며 모두 5차례 공연한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성사된 유럽 투어이자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후 처음 진행하는 유럽 순회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공연은 25~2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쿠르잘 오디토리움에서 시작해 28일 이탈리아 메라노 쿠르하우스 쿠르잘 홀을 거쳐 30~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대공연장으로 이어진다. 서울시향은 킨세나 뮤직 페스티벌과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조머콘세르턴의 초청 무대에 각각 오른다.
김봄소리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괴르네는 존 애덤스의 ‘부상 처치사’를 서울시향과 연주한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정재일의 첫 관현악곡 ‘인페르노’는 이번 일정에서 유럽 초연된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 첫 초청 공연에 이은 해외 무대다.
출국 전에는 유럽에서 연주할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먼저 공개한다.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을 열고, 괴르네와 유럽 본 공연의 동일 레퍼토리를 맞춘다.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광복절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베토벤 합창’을 개최하며, 20~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츠베덴이 지휘하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를 선보인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츠베덴 취임 후 축적한 음악적 신뢰와 K-클래식의 역량을 유럽 무대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