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유럽 3개국 5회 공연 나선다
핵심 요약
서울시향이 25일부터 31일까지 유럽 3개국에서 다섯 차례 공연한다. 정재일의 ‘인페르노’ 유럽 초연과 김봄소리·마티아스 괴르네의 협연이 예정됐다. 서울에서는 12일부터 유럽 순회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회공연을 펼친다. 4년 만에 마련된 이번 투어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스페인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모두 다섯 차례 진행된다. 서울시향은 출국에 앞서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순회 프로그램을 미리 선보인다.
첫 무대는 25일과 2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쿠르잘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킨세나 뮤직 페스티벌이다. 첫날에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정재일의 ‘인페르노’를 유럽 초연하고,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나선다.
산세바스티안 둘째 날 공연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함께하는 존 애덤스의 ‘부상 처치사’로 시작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서울시향은 28일 이탈리아 쿠르하우스에서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출연 악단으로 ‘인페르노’를 포함한 네 곡을 연주한다. 30일과 31일에는 츠베덴의 고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스페인 공연과 같은 순서의 프로그램을 올리며 투어를 끝낸다.
국내 프리뷰는 12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부상 처치사’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공연하고,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도 ‘합창’을 들려준다. 이어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서울시향은 츠베덴 취임 후 다져온 음악적 신뢰와 K-클래식의 역량을 유럽 무대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