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처음 열린 르완다 문화유산의 날, 인토레 춤으로 양국 우정 다져
핵심 요약
르완다대사관이 서울에서 첫 문화유산의 날 행사를 열고 인토레 춤 등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 만지 대사는 문화를 통한 사람 간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카고마 문화단은 한국 예술가와 협연하며 양국 교류를 확대했다. 공연단은 서울남산국악당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추가 공연을 이어간다.
르완다대사관이 7월 29일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첫 문화유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관계자, 외교관, 기업인, 학계 인사, 국제사회 구성원 등이 모여 르완다의 풍부한 문화 전통과 양국 간 성장하는 우정을 조명했다. 행사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최근 등재된 상징적인 인토레 춤을 선보이는 카고마 문화단의 공연과 한국 공연자들의 무대가 어우러져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다.
주한 르완다 대사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만지는 환영사에서 문화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며 "비즈니스, 관광, 개발의 파트너가 되기 훨씬 전에 우리는 먼저 전통과 이야기, 사람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르완다가 '천 개의 언덕의 나라'로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 최고의 관광·이벤트 목적지 중 하나로, 숨 막히는 풍경과 풍부한 생물다양성, 놀라운 야생동물, 활기찬 문화와 따뜻한 환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만지 대사는 "고대 전통과 현대적 야망이 공존하는 나라"라며 문화유산 보존에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혁신, 투자, 파트너십으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은 사람 간 외교"라며 "정부가 파트너십을 만들지만, 그 파트너십에 지속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람들 사이의 우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고마 문화단의 리더 트와히르와 카바레 미지와 단원들에게 르완다 전통을 한국에 전해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13명의 음악가와 무용수로 구성된 공연단을 이끌고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미지 리더는 "한국 예술가들과 함께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는 하나의 마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벨기에와 르완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분야 예술가로, 역사와 공동체, 일상을 기리는 안무와 에너지 넘치는 북 연주, 표현력 있는 노래로 유명하다. 공연단은 8월 2일 서울남산국악당과 8월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추가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에 거주하는 르완다인 바네사 우물리사는 이번 행사가 한국인에게 고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