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다시 격돌한 아틀레티코와 맨시티
핵심 요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3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맞붙었다. 후반 르 노르망과 후벵이 신경전을 벌였고, 마르무시는 역전골을 기록했다. 등번호 7번을 받은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프리킥과 슈팅, 드리블을 선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맞붙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후반에는 아틀레티코 수비수 로뱅 르 노르망과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이 가까이 맞서며 신경전을 벌였다. 두 선수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친선경기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양 팀의 경쟁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중심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에 나선 이강인이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작전 지시를 받은 뒤 프리킥과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드리블 돌파로 맨체스터 시티 수비를 공략했다. 경기 도중에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오마르 마르무시가 역전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했다.
두 팀의 서울 맞대결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성사됐다. 당시에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두 구단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섰다. 경기 중 선수들 사이의 신경전과 적극적인 돌파, 강한 슈팅이 잇따르면서 과거 맞대결에서 형성된 긴장감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강인의 데뷔전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료 4,000만 유로, 약 650억 원을 투자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새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세트피스와 슈팅, 돌파를 두루 선보였다. 서울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공격 장면에 관여하며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