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분기 외형 성장…수익성 과제 지속
핵심 요약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은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높였지만 전일 종가는 이를 웃돌았다. IT 수요 둔화와 중국 경쟁, OLED 전환 속에서 고신뢰성 제품 전략의 성과가 과제로 남았다.
서울반도체가 올해 2분기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전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12일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9,500원으로 높였다. 다만 전일 종가인 9,810원이 이미 새 목표주가를 310원 웃돌아 투자 판단에서는 주가 수준도 함께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2분기 매출은 2,9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예상치 2,758억원보다 163억원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했던 47억원에 12억원 못 미쳤다. 외형 성장과 흑자 전환은 확인됐으나 이익 규모는 시장에서 기대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셈이다.
사업별로는 정보기술과 전장, 조명 등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비중을 줄인 가운데 조명과 전장용 발광다이오드의 평균 공급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제품 구성 조정과 공급가격 상승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지만, 매출 증가 폭에 견줘 영업이익 개선 정도는 제한적이었다.
하반기에는 TV와 모바일 등 정보기술 기기용 발광다이오드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부담으로 꼽힌다. 노트북과 태블릿PC 화면이 OLED 패널로 전환되는 흐름도 내년 이후 매출 성장에 제약을 줄 수 있다. 광통신용 제품은 신규 매출 기대 요인이지만 실제 매출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향후 실적에서는 고신뢰성 제품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질적 성장 전략의 성과가 핵심 점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