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불법촬영 사건, 진술 재확인 수사
핵심 요약
서울과기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재학생 사건에 보완수사 지시가 내려졌다.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일부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경찰이 사실관계와 기록을 다시 확인한다. 올해 교내에서 두 번째 사건이 적발되자 학교 총학생회와 경찰은 화장실·샤워실 전수 점검을 진행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를 받는 재학생 남성 A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보완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7월 31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A씨 사건을 노원경찰서에 돌려보내 추가 확인을 요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진술 가운데 서로 일치하지 않는 대목이 확인됐다. 검찰은 해당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관련 수사 기록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검찰이 요구한 사항을 중심으로 사실관계와 기록을 보완한 뒤 사건을 다시 넘기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사건은 올해 서울과기대 교내에서 적발된 두 번째 불법촬영 사건이다. 여자 화장실에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들은 교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반복된 적발로 학내 화장실과 샤워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조치도 추가로 이뤄졌다.
서울과기대 총학생회와 노원경찰서는 지난 6월 중순 교내 화장실과 샤워실 전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학교는 방학과 개강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전수조사와 별개로 당시 추가 점검을 한 차례 더 시행했다. 사건은 검찰의 보완 요구에 따라 경찰 수사가 이어지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