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AAM 구상, 10월 시험센터 준공 뒤가 관건
핵심 요약
서산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오는 10월 준공된다. 시는 1064억 원 규모의 13만평 AAM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후속 국책사업과 국가예산 확보, 기업 투자 유치가 산업생태계 구축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
충남 서산시가 부석면 갈마리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조성 중인 수소전기 도심항공모빌리티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오는 10월 준공한다. 2024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추진되는 사업에는 국비 144억 원, 충남도비 51억 원, 서산시비 119억 원 등 총 314억 원이 투입된다. 건물 준공 뒤에는 장비 구축과 시운전, 시험·평가 체계 마련이 이어진다.
센터는 수소전기 UAM-AAV의 모터와 프로펠러, 비행제어시스템 등 주요 부품의 성능과 양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서산시·우주항공청·충남도가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며,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서대학교가 참여한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부품의 국산화와 자체 시설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성능 검증과 국제표준화, 국산화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센터를 기반으로 특구 일원 약 43만1224㎡에 AAM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064억 원을 들여 기업 부지 약 6만평, 연구·실증시설 약 5만평, 지원·공공시설 약 2만평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현재 이전이나 입주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약 9곳이며, 이 가운데 2~3곳과 부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확정된 투자는 없다. 별도 특화 인센티브도 아직 마련되지 않아 실제 투자 때 기존 투자촉진보조금 등을 연계할 방침이다.
특화단지 완성까지는 후속 국책사업과 국가예산 확보, 기업 유치가 남아 있다. 계획된 연구·실증시설 상당수는 중앙정부 공모를 거쳐야 하며, 수소 공급도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부생수소, 튜브트레일러 운송, 바이오가스 활용 방안의 경제성과 사업성을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 시는 한서대학교와 태안의 드론 시설, 천수만 시험·실증 인프라를 경쟁 기반으로 보고 있다. 센터가 실제 시험 수요와 투자를 끌어내 후속 시설로 연결되는지가 서산 미래항공산업 구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