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양식장 6곳, 고수온 피해 막으려 긴급 방류
핵심 요약
서산 가로림만과 삼길포의 양식어가 6곳이 조피볼락 42만7천여 마리를 긴급 방류한다. 올해 방류량은 지난해의 약 2.7배이며, 총 2억6천901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서산시는 일정 기간 포획 금지와 양식어가 지도·점검을 이어간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과 삼길포 일원의 양식어가 6곳이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린 조피볼락 42만7천여 마리를 바다로 내보낸다. 방류는 12일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수온 상승으로 양식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사육밀도를 낮추고, 남은 물고기가 받는 산소 부담을 덜기 위한 긴급 조치다.
이번 방류 규모는 지난해 16만여 마리보다 약 2.7배 늘었다. 가로림만에는 지난 3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으며, 양식어민들은 사육 중인 조피볼락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방류에 나섰다. 방류 대상은 가로림만뿐 아니라 삼길포 일원 양식장에서 기르던 물고기까지 포함한다.
방류에 참여한 어가에는 어린 물고기를 새로 들여와 양식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액은 방류한 조피볼락 한 마리당 700원이며, 어가별 상한은 5천만원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2억6천901만원으로 정해졌다. 지원금은 긴급 방류로 발생하는 양식어가의 부담을 덜고 향후 입식을 돕는 데 쓰인다.
서산시는 방류된 조피볼락이 수산자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포획을 금지하는 등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고수온 시기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대응 요령을 지도하고 현장 점검도 계속할 계획이다. 긴급 방류 이후에도 양식장 피해 예방과 방류 수산자원 보호를 함께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