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아파트 흉기 소동…50대 응급입원
핵심 요약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로 우편함과 초인종 등을 파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층 집으로 달아난 남성을 현관문 강제 개방 후 붙잡았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남성은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됐다.
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든 채 공용 공간의 시설물을 잇달아 파손하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9일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안전 조치를 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주민들은 건물 밖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을 본 A씨는 이들과 눈이 마주치자 아파트 8층에 있는 집으로 달아났다. 출동 인력은 A씨를 뒤쫓아 안전 조치를 한 뒤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현관문을 세게 내리치며 저항했으나 현장에서 제압됐고,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건은 아파트 안에서 흉기를 든 사람이 벽을 치고 사람들을 위협하며 돌아다닌다는 목격자의 신고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집을 제외한 각 세대의 우편함과 초인종 등을 흉기로 부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불안을 느껴 급히 자리를 피하는 등 한동안 소란이 이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헛것이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질문에 일관되게 답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A씨의 정신 상태와 현장에서 나타난 행동을 고려해 곧바로 정신병원에 응급입원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건은 시설물 파손과 현관문을 향한 저항으로 이어졌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의 현장 대응 뒤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