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해양오염·고수온 피해 대응 착수
핵심 요약
서산시의회가 창리 앞바다 오염 피해를 점검하고 복구와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군의회는 대야도 가두리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확인하고 어업인 의견을 들었다. 태안군은 액화산소 공급 등에 추가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양 오염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산시의회와 태안군의회가 5일 각각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서산에서는 창리 앞바다의 오염물 유입에 따른 피해와 복구 방안을 논의했고, 태안에서는 안면읍 대야도 해상 가두리양식장의 어류 폐사 상황과 지원 대책을 살폈다.
서산시의회는 의회 정책간담회장에서 창리·간월도 주민 대표와 마을 이장, 서산시 해양수산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질오염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갯벌에 가라앉은 오염물이 추가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작업 구간 확대와 장비 투입, 어장 복원을 요구했다. 시는 지원에 나서는 한편 태안군·홍성군과 공동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논의는 지난 7월 22일 창리 앞바다로 오염물과 부유물이 흘러든 뒤 발생한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악취와 수산물 폐사뿐 아니라 상권 위축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은 오염물질 제거와 원인 규명, 실질적인 피해 보상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의회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안군의회에서는 의원 전원과 충남도의회 강종국 의원, 안면수협 관계자 등이 대야도 양식장을 둘러보고 고수온에 따른 어류 폐사 피해와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의원들은 치어 폐사에 대응할 충분한 사업비 확보를 주문했다. 태안군 수산과는 액화산소 공급 등을 위한 추가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해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인 의장은 매년 되풀이되는 고수온 피해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대응 체계와 현장 중심 의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