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이 떠받친 고용보험, 청년·제조업은 위축
핵심 요약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27만7000명 늘어 7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고용 확대를 이끌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29세 이하 가입자는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와 지급액이 줄었고 구인배수는 0.44로 개선됐다.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7000명 늘었다. 지난해 10만명 중반대였던 증가폭은 올해 1월 26만3000명으로 확대된 뒤 7개월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이끈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29세 이하 가입자는 감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5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가 11만2000명, 숙박음식이 5만7000명 늘었고 사업서비스와 전문과학기술도 각각 2만6000명, 2만3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0명 줄어 14개월째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 6400명, 전자·통신 4600명, 식료품 3100명이 늘었지만 기타 업종은 9600명 감소했다. 섬유제품은 3200명, 금속가공은 3100명, 화학제품은 2900명 줄었다. 건설업도 7000명 감소해 36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종합건설업 중심의 감소폭은 연초 8000명대에서 점차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0만9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30대는 8만5000명, 50대는 3만7000명, 40대는 4000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는 5만7000명 줄었다. 노동부는 경력직 중심 채용과 인공지능·자동화 도입이 청년 고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 부담 속에서도 전체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됐다는 판단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9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고, 지급자는 6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줄었다. 지급액은 218억원, 2% 감소한 1조904억원이었다. 고용24 신규구인은 1만3000명 늘어난 17만7000명, 신규구직은 1만1000명 감소한 3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지난해 0.4에서 0.44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