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수요 회복에 국내 FC-BGA 실적 눈높이 상승
핵심 요약
범용 서버와 스위치 IC 수요 회복으로 국내 FC-BGA 업계의 하반기 기대가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신규 프로젝트와 북미 고객사 제품 양산을 기반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 30%가 전망된다. LG이노텍과 대덕전자의 양산 및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업체까지 수혜가 확산될 수 있다.
AI 서버에 이어 범용 서버와 스위치 집적회로(IC)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업계의 하반기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 이비덴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5.5%, 영업이익 전망치를 22.9% 높였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뿐 아니라 생산설비 장비업체로도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비덴의 전망 상향에는 AI 서버 수요 강세와 예상보다 빠른 범용 서버 수요 회복, 스위치 IC 수요 증가가 함께 반영됐다. 고부가 제품 비중이 커지며 평균판매단가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5월에는 판매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출하량 증가까지 동반돼, FC-BGA 업황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 범용 서버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업체 가운데 삼성전기는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용 FC-BGA를 주력으로 생산해 수요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북미 고객사에 공급하는 스위치 IC용 제품은 2분기부터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 생산거점 지역의 인쇄회로기판 수출지표도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기 FC-BGA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30%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후발주자인 LG이노텍과 대덕전자도 하반기부터 스위치 IC용 FC-BGA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확인된 수요 증가가 국내 공급망 전반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본격화되면 기가비스를 비롯한 장비업체까지 사업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