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호남 경선 앞두고 친청 지도부 견제
핵심 요약
서미화 의원은 최민희 후보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에 오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친명·친청계 지도부 구도가 4대1까지 바뀔 수 있다며 ‘팀 정청래’를 견제했다. 국정 지지율 하락은 핵심 지지층 이탈보다 민주당과 전임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서미화 의원이 12일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최민희 후보의 1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최 후보가 당선권에 포함될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선두에 오르기는 어렵다고 봤다. 친명·친청계 후보들의 지도부 진입 구도는 현재 예상되는 3대2에서 4대1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 의원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거론하며, 호남 당원들이 김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를 한 팀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 유권자들이 정치적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 선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지지율 변화에 따라 호남을 잠자고 있는 사람처럼 다루다가 어머니를 내세워 정서에 호소하는 방식은 지역에서 통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와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하는 이른바 ‘팀 정청래’를 놓고도 견제의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특정 개인의 당이 아니며, 지도부 선거 역시 한 사람을 중심으로 보호 체계를 만들거나 특정 대표 후보에 맞춰 팀을 구성하는 과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당이 흔들리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민주당의 위기로 규정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을 두고 정 후보가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원인으로 제시한 진단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난 뒤 지지율이 57%로 내려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짚었다. 지지율 약화의 책임을 핵심 지지층에 돌릴 사안이 아니라 민주당의 잘못에서 원인을 찾아야 하며, 특히 전임 지도부가 져야 할 책임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