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민주당 위기론 제기…“지도부 쇄신 필요”
핵심 요약
서미화 후보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전임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친명계가 최대 네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정 계파 중심의 운영을 벗어나 당원과 국민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서미화 후보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당 내부의 갈등과 전임 지도부의 대응에서 찾으며 지도부 쇄신을 요구했다. 서 후보는 지방선거 전 64~69%였던 지지율이 선거 뒤 57%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핵심 지지층 이탈만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태도가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서 후보는 현재 최고위원 누적 득표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위와의 격차는 약 600표, 0.15%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남은 호남과 수도권 투표 결과에 따라 친명계 후보가 최고위원 다섯 자리 가운데 네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최민희 후보가 수석최고위원에 오르기는 어렵다고 전망하면서, 호남 당원들이 출신 지역보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뒷받침할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출마 결심에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서 직접 대변하겠다는 뜻이 작용했다. 시각장애 여성인 서 후보는 장애 당사자가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전례가 없었다며, 인권운동 현장에서 함께해 온 장애인들의 격려가 결단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유시민 작가의 발언과 정청래 전 대표의 대응을 거치며 현 지도체제로는 안 된다는 판단을 굳혔고, 정 전 대표와 이른바 친청계의 행보를 비판한 뒤 당원들로부터 답답함을 풀어줬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 후보는 집권여당이 특정 인물의 당이나 특정 계파의 팀으로 운영돼서는 안 되며, 당원과 국민을 함께 품는 정당으로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격화된 갈등은 승자가 패자를 끌어안는 방식으로 수습해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계파 대립을 부추긴 지도부 후보들에게 공동 책임을 주문하는 한편, 당원 편 가르기에 가담한 대형 유튜버들도 통합을 위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